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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광해군이 '김치정승'으로 불려진 일화 공개

입력 : 2018-11-15 00:16:15 수정 : 2018-11-15 20: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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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대표적인 폭군으로 알려진 광해군에 대한 숨겨진 일화가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14일 방송된 JTBC 교양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에는 신병주(위에서 첫 번째 사진)교수가 '조선의 탄핵 군주' 2탄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날 신교수는 "광해군은 선조의 총애를 받았던 영창대군을 죽인 뒤부터 미신을 신봉하며 왕권을 지키려 했다"면서 "특히 궁궐을 짓기 위해 김치 등 뇌물을 바치는 자에게 정승도 주는 일이 빈번해 당시 '김치정승'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MC 오상진은 "김치CEO 홍진경이 그 시대에 살았다면 정승까지 쉽게 갈 수 있겠다"고 말해 주변에 웃음을 안겼다.

신교수는 "광해군은 어린 시절부터 '면접의 신'으로 알려지며 총명함이 남달랐지만, 정작 아버지 선조의 관심을 받지 못해 세자 책봉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피란한 선조를 대신해 조정을 이끌고 백성들과 풍찬노숙을 하며 공을 세운 광해군의 활약도 소개했다.

신 교수는 광해군이 임진왜란이 끝나자 전란의 상처와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 대동법(공물을 쌀로 통일하여 바치게 한 납세제도)을 실시했다면서, 공납 제도를 과감히 혁파하는 등 결단을 보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쟁 당시 소실된 서적을 재간행하고, 동의보감을 편찬하는 등 다방면으로 성군의 모습을 보이며 개혁 군주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이나는 클라스'는 매주 수요일 9시30분 방송된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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