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150만불 잭팟’ … ‘한 방’ 노리는 박성현

입력 : 2018-11-14 21:35:42 수정 : 2018-11-15 01:06:4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LPGA투어 최종전 15일 개막 / 세계정상 쭈타누깐과 대결 관심 / 우승 땐 상금·보너스 합쳐 17억원 /‘랭킹 1위’ 재탈환·다승왕도 기대 우승상금 50만달러에 보너스 상금 100만달러. 이 대회를 제패하면 150만달러(약 17억원)의 ‘잭팟’을 터뜨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쩐의 전쟁’으로 불리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이다.
쭈타누깐
김세영

2018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다. 거액의 상금이 걸린 만큼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72명만 출전해 불꽃튀는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세계랭킹 1, 2위 에리야 쭈타누깐(23·태국)과 박성현(25·하나금융그룹)의 맞대결이다. 쭈타누깐은 올 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통산 3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차지했고 베어 트로피(최저타수상)도 그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 16차례 톱10에 진입해 리더스 톱10상도 차지했다.

주요 개인타이틀을 내줘 박성현으로서는 속이 매우 쓰리지만 이번 최종전에서 역전의 기회는 있다. 대회를 앞두고 CME 글로브 포인트는 재조정됐는데 1위 쭈타누깐이 5000점을 받았고 2∼4위는 호주교포 이민지(4750점), 브룩 헨더슨(21·캐나다·4500점), 하타오카 나사(19·일본·4250점) 순이다. 또 5∼8위에 박성현(4000점), 김세영(25·미래에셋·3600점), 고진영(23·하이트진로·3200점),유소연(28·메디힐·2800점)이 포진해 있다.
박성현

이번 대회 우승자는 3500점을 받고 2위 2450점, 3위 2250점 등 40위까지 점수가 주어진다. 따라서 박성현을 포함 2∼5위까지 선수들이 우승하면 총점 7500점 이상이 돼 쭈타누깐이 2위(7450점)를 차지하더라도 상금을 모두 가져간다. 특히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4승으로 다승왕에 오를 수 있고 세계랭킹 1위에도 복귀할 수 있어 욕심을 낼 수밖에 없다. 현재 세계랭킹은 주타누깐이 7.99점, 박성현이 7.75점이다. 물론 다른 선수들의 성적에 달렸지만 김세영, 고진영, 유소연에게도 기회는 있어 한치의 양보 없는 격전이 예상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