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을 만들어낸 솔라리가 정식 감독으로 올라섰다.
솔라리 신임 감독은 여러모로 전임 사령탑으로 UCL 3연패를 이끈 지네딘 지단을 연상케 한다. 2000년대 초반 ‘갈락티코 정책’으로 황금기를 구가했던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일원으로 지단과 함께 2002년 UCL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로는 유스팀과 B팀 감독을 역임했다. 지단과 동일한 행보다. 지단은 B팀 감독직으로 재직하던 2016년 1월 중도 경질된 라파엘 베니테즈를 대신해 1군팀 지휘봉을 잡았다. 솔라리 역시 지단처럼 중도에 구원투수로 투입돼 팀을 이끌게 됐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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