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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3분기 연속 적자서 흑자로

입력 : 2018-11-13 23:08:17 수정 : 2018-11-13 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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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탓 판매 증가·원전 이용 개선 / 3분기 영업익 1조3952억원 기록 올해 상반기 8000억원대 영업적자를 낸 한국전력이 3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올여름 폭염으로 전력 사용이 늘어나고 원자력발전소 이용률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서 벗어났다.

한전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6조4098억원에 영업이익 1조395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 증가한 것이고, 영업이익은 49.7% 줄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45조4530억원에 영업이익 5805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한전은 지난해 4분기 1294억원, 올해 1분기 1276억원, 2분기 6871억원 등 3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한전은 3분기 실적 개선 요인에 대해 “타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단가와 판매량 증가, 비용절감 등의 자구노력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전기판매수익은 올여름 정부의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한시 완화에도 지난해보다 3847억원(4.8%)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적자의 주요 원인이었던 원자력발전소 이용률은 올해 1분기 54.9%, 2분기 62.7%, 3분기 73.2%로 개선됐다. 원전 이용률이 높을수록 원전보다 비싼 액화천연가스(LNG)로 생산한 전력을 덜 구매하기 때문에 한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반전됐지만,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반 토막 났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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