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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새 감독 염경엽 "구단·선수·코치에 도움주는 리더되겠다"

입력 : 2018-11-13 10:39:17 수정 : 2018-11-13 10: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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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 새벽까지 이어진 우승 축승회로 잠 한숨 못 잔 염경엽 신임 SK와이번스 감독은 세밀함과 과정을 강조했다.

SK 구단은 염경엽 현 단장을 트레이 힐만 감독의 후임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역대 감독 최고 연봉인 7억원 등 3년간 총액 25억원으로 특급 대우했다.

2016년 넥센 히어로즈 지휘봉을 내려놓고 2017년 SK의 단장으로 옮겨 팀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이끈 염 단장은 행정가에서 승부사로 세 시즌 만에 컴백한다.

염 감독은 "힐만 감독이 그간 과정을 잘 만들었다"며 "2년간 힐만 감독에게서 야구를 많이 배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4년간 넥센 감독을 하면서 잘못된 점을 돌이키는 시간도 보냈고, 단장으로서 2년간 야구를 지켜보며 많은 점을 느꼈다"며 "이런 점을 자양분으로 삼아 좋은 감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염 감독은 "감독이 될 때부터 구단, 선수, 코치에게 도움 되는 리더가 되자고 생각했다"며 초심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곧장 한국시리즈 챔피언을 지휘하는 염 감독은 "부담을 느끼지만, 감독은 결과를 내야 하는 자리"라며 "성과도 중요하나 시스템을 갖추고 팬들에게 사랑받는 큰 틀 안에서 발전하는 과정들, 올바른 모습을 선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감독으로서 철학을 제시했다.

염 감독은 "지난 2년간 '홈런 군단'으로 자리매김한 팀의 장점은 계속 살려가고 부족했던 부분을 이어가면 제2의 왕조 시대를 개척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단장과 감독으로 호흡을 맞춘 힐만 감독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염 감독은 "힐만 감독과 대화하면서 팀 운영과 관련한 세밀함과 과정에서 많은 공감대를 이뤘다"며 힐만의 유산을 계승 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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