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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7분·투수 16명…다 쏟아부은 시즌 마지막 한판

입력 : 2018-11-13 00:49:00 수정 : 2018-11-13 00: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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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통산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날, 두 팀은 무려 5시간 7분간의 혈투를 벌였다.

SK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한국시리즈 6차전(7전 4승제) 방문경기에서 연장 13회초 터진 한동민의 결승 솔로포로 두산을 5-4로 눌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앞서면서 2010년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오후 6시 30분 시작한 이 날 경기는 자정을 앞둔 오후 11시 37분이 돼서야 끝났다.

2013년 13회까지 치른 두산-삼성 라이온즈의 2차전(5시간 32분)과 15회까지 끌고 갔던 2006년 한화 이글스-삼성의 5차전(5시간 15분)에 이어 한국시리즈 사상 세 번째로 길었던 승부였다.

이날 두 팀은 16명의 투수(SK 7명, 두산 9명)를 마운드에 올렸다.

SK 왼손 에이스 김광현이 13회말 마무리로 등판하고 두산 외국인 선발 조쉬 린드블럼도 중간계투로 나서는 등 총력을 쏟아부었다.

16명은 한국시리즈 한 경기 최다 투수 출장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5년 SK-KIA 타이거즈 간 7차전에서의 15명이었다.

이날 양 팀은 28개의 탈삼진(두산 15개, SK 13개)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시리즈는 물론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종전 27개)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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