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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학교 학생들 흥겹게 만든 국악과 힙합의 조합

입력 : 2018-11-13 03:12:00 수정 : 2018-11-12 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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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안양소년원·교장 오영희)는 최근 교내 강당에서 ‘남녀노소 인문학 콘서트’라는 부제로 ‘2018 찾아가는 문화활동’ 공연(사진)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문화활동은 경기도와 안양시가 후원하고 청년기업 안양국악예술단이 진행했다.

 이날 공연은 연희크루진대의 ‘앉은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안양국악예술단의 국악 연주, M49CREW의 ‘힙합 한마당’, 다시 연희크루진대의 ‘판굿’ 순서로 다채롭게 진행했다. 순서마다 안양국악예술단 강응민 단장이 인문학적 해설을 곁들여 특색있는 무대가 됐다.

 공연을 관람한 소년원학교 학생 A양은 “지난 여름방학 때 국악공연을 보고 우리 음악에 대한 편견을 깨는 계기가 되었다”며 “오늘 공연은 내 꿈에 한 발자국 더 나갈 수 있도록 마음에 불을 붙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A양은 이어 “평소 힙합이나 드럼 등 음악에 대해 관심이 많아 직업으로 선택할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국악과 힙합이 섞어 이루어진 공연이 무척 흥미로왔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연을 참관한 한 교사는 “여러 문화활동을 체험하며 즐거워하는 학생들을 보면 여느 또래와 다름없는 순수한 소녀 모습에 입가에 미소를 짓곤 한다”며 “우리 학생들에게 편견없이 다양한 공연들이 자주 이루어져 문화소외 계층인 우리 학생들의 마음을 채워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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