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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경호처 공무원 술집서 시민 폭행

“내가 누군지 아냐” 경찰도 때려 / 靑, 대기발령… 징계위 회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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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1-11 21:43:14      수정 : 2018-11-11 21:43:14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서울의 한 술집에서 만취 상태로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청와대 경호처 5급 공무원 유모(36)씨를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전날 오전 4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술집에서 만취 상태로 다른 손님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출동한 경찰관을 한 차례 때리고 욕설하며 “내가 누군지 아느냐”고 난동을 피운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유씨가 북한에서 가져온 술을 같이 마시자며 합석을 권유했고, 이후 자리를 비웠더니 갑자기 주먹을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조사 이후 석방했다”며 “신원이 확실해 도주 우려가 없어서 불구속 상태로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전날 오후 언론에 메시지를 보내 해당 경호처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 직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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