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변호사는 9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해촉 통보는 문자 메시지로 받았는데, 기가 막힌다”며 웃었다.
그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최소한의 예의가 있고, 최소한 지켜야 할 약속은 지켜야 하는데, 이렇게 쉽게 약속이 허물어질 줄은 몰랐다”며 자신을 경질한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비대위 측을 비판했다.
그는 “지금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2월 말 전당대회를 압박하는 것은 결국, 인적 쇄신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하는 것”이라며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2월 말에 전당대회를 하려면 다음 달 15일까지 현역의원들 가운데 당협위원장직에서 물러날 사람들을 정리해야 하는데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전 변호사는 “대한민국 유일의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이 잘돼야 한다고 믿고 있는 만큼 자신이 입장 발표를 잘못해 자유한국당이 위태롭게 될까 봐 조심스럽다”며 “생각을 정리한 뒤 다음 주 월요일쯤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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