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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과 아트의 만남이 궁금하다면… ‘아트아시아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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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1-10 03:00:00 수정 : 2018-11-09 09: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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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각국의 젊은 미술을 만나볼 수 있는 장이 선다.

아시아 각국 아트페어(미술품 장터)를 아우르는 ‘아트아시아 2018’이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아시아 각국의 유망한 작가를 지원·육성하기 위한 아트페어인 만큼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10개국 300여명의 아티스트와 각 나라 주요 미술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한다. 총 150개 부스에서 아시아 현대미술 작품 300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해외갤러리 참여 비중이 높다.

진 마이어슨 작가의 STAGEDIVE(2015-2016). 아트아시아 제공
올해 처음 열리는 ‘아트아시아’는 관람객 유인을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볼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K팝과 아트의 만남인 ‘A-스테이지’는 이번 행사의 킬러콘텐츠다.

K팝의 아이콘 김형석 작곡가가 연출한 ‘A-스테이지’는 현대미술 작가와 뮤지션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현대미술을 색다르게 풀어냄으로써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고자 기획됐다.

22일에는 고상우 작가와 김형석, 23일에는 이지연 작가와 하림, 24일에는 임정아 작가와 헤이즈, 25일에는 한호 작가와 김형석이 무대를 꾸민다.

‘아트아시아2018’ 특별 프로그램 ‘A-스테이지’의 총연출을 담당한 작곡가 김형석. 아트아시아 제공
7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형석 작곡가는 “미술 작가와 음악인이 교감하고 영감을 주고받으며 꾸미는 무대를 상상해봤다”며 “예를 들어 아날로그적 타공과 디지털 조명이 어우러진 작품에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과 피아노 연주가 합쳐진다면 묘하게 어울리지 않을까. 처음 하는 시도라 떨리고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아트아시아가 가장 주목하는 전시는 대학생 작가들이 참여하는 ‘아트 유니버시아드’다. 중국 중앙미술학원, 대만 국립 타이베이 예술대학교,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교, 한국 서울대, 홍익대 등 13개 미술대학교 학생 70여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트아시아 측은 ‘아트 유니버시아드’를 통해 아시아 각국 젊은 작가들이 서로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배찬효 작가의 Jumping into the Adoration of the Kings(2018). 아트아시아 제공
고상우 작가의 Red sky(2018). 아트아시아 제공
신진작가들의 작품뿐 아니라, 본 행사에 도움을 준 홍콩의 유명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인 알랜 찬(Alan Chan)의 미디어 작품, 그리고 ‘아트테이너’로 불리는 이광기의 DMZ 주제 사진전 또한 흥미를 끈다.

아트아시아를 기획한 장원철 ㈜휴로인터랙티브 대표는 “아트아시아 2018은 3000여점에 달하는 아시아의 현대미술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퍼포먼스, 볼거리가 가득한 올 하반기 주목할 만한 아트페스티벌”이라며 “기존 아트페어와는 달리 신진작가들의 가능성에 초점을 둔 젊은 아티스트를 위한 아트 페스티벌로 현대미술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새로운 시도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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