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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시바, 英 원전사업법인 청산키로

입력 : 2018-11-08 21:42:38 수정 : 2018-11-08 21: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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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매각 불투명하자 결단 / 한전, 英 진출 사업구상 차질 일본 전자업체 도시바가 한국전력에 매각하려던 영국 원전사업법인 뉴젠을 청산하기로 했다.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권을 보유한 뉴젠 인수를 통해 영국 원전시장에 진출하려던 한국전력의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도시바는 8일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사업 자회사인 뉴젠을 청산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시바는 애초 해외 원전건설사업에서 철수한다는 방침에 따라 뉴젠을 매각하려고 했지만, 한전을 비롯한 여러 업체와의 협상에도 2018년 회계연도 내에 매각을 완료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도시바는 한전 외에 캐나다 브룩필드 자산운용과 중국 광핵그룹 등을 접촉했지만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는 뉴젠 계속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청산이 경제적으로 합리적이라고 판단하고 내년 1월 31일까지 청산 절차를 시작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뉴젠 청산 때 무어사이드 원전사업권이 영국 정부에 반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원자력업계에서는 영국 정부가 무어사이드 원전사업을 다시 입찰에 부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개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경우 중국 등 경쟁국이 뛰어들 수 있다. 상황에 따라 한전 외 국가가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산업부는 “도시바 입장과 영국 정부 상황으로 현재로서는 불가피하게 한전의 뉴젠 인수가 어려워졌지만, 한·영 양국은 그간 진행해온 공동실무기구를 통해 무어사이드 원전사업을 지속해서 협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말해 한전의 인수 가능성에 여전히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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