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행장은 “회장 취임 이후 안정적으로 지주사 체제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며 내정 소감을 밝혔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지주가 출범하더라도 우리은행의 비중이 99%로 절대적이고 지주 전환을 전후해서 지주·은행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지주 회장과 은행장 겸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예금보험공사 추천 비상임 이사는 지주사 회장·은행장의 한시적 겸직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주 이사회는 2016년 민영화 시 과점주주 매각의 취지를 유지하기 위해 현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지주 이사회 사외이사 임기는 2년이다.
김라윤 기자 ry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