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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신물질 개발하고 보고서 써 준다?

입력 : 2018-11-08 20:56:43 수정 : 2018-11-08 20: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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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제1회 AI 빅데이터 데이’ 개최 / 계열사 우수 혁신사례 공유·전파 목적 / 스마트 공장 플랫폼·스마트시티 모델도 인공지능(AI)이 적용된 로봇이 화학 신물질을 개발해주고 보고서를 대신 써 준다면?

LG그룹은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만들고 계열사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제1회 LG AI 빅데이터 데이’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LG 계열사들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우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전자는 사내 보고서를 직원 대신 써 주는 로봇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이 로봇은 기존에 사람이 처리해야 했던 데이터 조회와 정리 등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대신해 준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영업, 마케팅, 구매 등 12개 직군 총 120개 업무에 이를 도입했다”며 “그 결과 월 3000시간 이상의 단순 반복 업무가 줄어들었다”고 소개했다.

LG화학은 화학 신물질 후보를 발굴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발표했다. 물질의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사람이 일일이 실험을 진행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스스로 기존의 연구 데이터를 학습해 적합한 후보물질을 발굴해서 추천한다.

LG CNS는 상품기획부터 생산라인, 물류까지 제품을 제작하는 모든 과정에서 AI와 빅데이터 기술이 적용된 통합 스마트 공장 플랫폼 ‘팩토바’를 소개했다. LG CNS는 LG전자의 북미 세탁기 공장과 LG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LG화학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등 LG 계열사 신규 공장에 팩토바를 도입한 뒤 다른 공장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인 ‘딥씽큐 2.0’과 안면 인식 정보를 통한 운전자 상태감지 시스템, LG CNS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디에이피’를 활용한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 등도 관심을 받았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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