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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탄핵 사과 요구는 적반하장…지금 식이면 한국당 도로 박근혜당 돼”

입력 : 2018-11-08 11:23:17 수정 : 2018-11-08 11: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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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8일 최근 자유한국당 내에서 친박(친박근혜)계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지금 식이면 자유한국당은 도로 박근혜당이 된다”며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비박계가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뉴시스
박 의원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국당에) 현역 의원들이 많기 때문에 국회의원 중심으로 정당정치는 이루어지고 사람은 못 자른다”며 “그러니까 지금 친박계들이 목소리를 내는 거다. 그러면서 박근혜 탄핵에 찬동했다 나갔다 온 사람들은 사과를 해라, 출마를 하지 마라. 이건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그런 식으로 하면 자유한국당은 도로 박근혜당이 된다”며 “국민이 용납하겠나. 자기들이 살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최근 한국당에 태극기부대 8천명이 신규 당원으로 가입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됐든 8천 명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다”며 “저는 이 시대정신이 한국당에 반영이 되면 희망이 있고, 시대정신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국민들로부터 또 버림받는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비박계가 이길 것 같다”며 “왜냐하면 친박계가 노골적으로 태극기부대, 또 박근혜 탄핵을 검토해야 된다, 사과해라,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아무래도 국민들한테 명분을 상실하는 것”이라며 “당심도 그렇다. 당원들도 국민 여론을 따라간다”고 전망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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