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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친박과 황교안 손잡는다? 그럼 공도동망...홍준표 눈은 먼 곳에"

입력 : 2018-11-08 11:02:09 수정 : 2022-09-24 18: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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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8일 자유한국당 당권경쟁과 관련해 친박 일부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게 손길을 내미는 것에 대해 "심정은 이해하겠는데 심하게 말하면 공도동망, 즉 같이 무너지고 함께 망한다"며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단언했다.

 

합리적 보수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윤 전 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 '정준희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국민의 심판이 끝난 세력을 모아서 어쩌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은 반문연대가 급하게 생각이 들겠으나 조금 길게 보고서라도 정말 국민이 원하는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세력을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나를 고민해야 한다"고 한국당 측에 주문했다.

 

오는 2월로 예정된 한국당 전당대회에 '홍준표 전 대표가 나올 것이냐'는 물음에 윤 전 장관은 "제가 평소 아는 홍 대표  성향으로 봐서는 나올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어 "목표는 변함없이 있을 수 있으나 방법은 좀 달리 모색하지 않을까"라며 홍 전 대표의 눈이 당권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홍 전 대표의 당권도전 가능성을 아주 낮게 봤다.

 

박 의원은 "황교안 전 총리 역시 당대표 경선에 나서봐야 상처밖에 남지 않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김무성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출마할 수 있지 않겠냐"고 예상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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