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과 출연자인 홍탁집 사장 권상훈씨가 면담을 하고 있다. 권씨는 가게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조차 몰라 백종원에게 호된 질타를 받았다. |
외식업계의 마이다스손 백종원의 레이더에 이번에는 홍탁집 아들이 걸려 호된 질타를 받았다.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촬영지는 서울 홍은동에 있는 포방터시장이었다.
개업 4년차에 접어든 이 식당은 모자가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자 등록은 아들 권상훈씨 명의로 되어있다.
촬영 카메라에 권씨는 식재료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모습이 담겼고 이를 통해 실제적인 일은 어머니 혼자 다 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모습이 백종원에게 걸렸다.
백종원은 아들을 따로 불러 "정말 주방일 도와주냐"고 물었고, 권씨는 "예"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에 백종원은 "(골목식당 촬영) 카메라 설치했다고 오늘만 한 것은 아니냐"고 재차물었지만 권씨는 다시 "예"라고 단언했다.
백종원은 권씨에게 가게 냉장고에 들은 것들을 가리키며 이것들이 무엇이냐며 수차례 물었지만
권씨는 어느 하나 명확하게 답하지 못했다.
가게에 들어온지 5분 만에 냉장고 안 재료를 파악한 백종원도 아는 것을 권씨는 4년동안 사장으로 있으면서도 몰랐던 것.
백종원은 "최소한 상차림을 한 번이라도 도와줬으면 도저히 모를 수 가 없는 것이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기본이 안된 것"이라며 "이럴 거면 돈 주고 일 하는 사람을 들이는게 낫다"고 호통쳤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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