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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숨진 여아 엄마 시신 제주항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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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1-07 23:07:19      수정 : 2018-11-07 23:07:18
제주 애월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살 여자 아이의 엄마 시신이 7일 제주항에서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 39분쯤 제주항 7부두 하얀등대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은 지난 4일 익사체로 발견된 여자 아이의 엄마 장모(33)씨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낚시객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시신 지문 감정을 통해 장씨임을 최종 확인했다.

해경은 8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해경이 제주 애월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살 여자 아이의 엄마 시신을 7일 오후 제주항 방파제에서 인양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이들 모녀는 지난 2일 이틀간 머물던 제주시 삼도동 숙소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오전 2시 38분쯤 제주시 용담동 해안도로에서 내렸다.

해안도로에 도착한 모녀는 10분 뒤 도로에서 바닷가 쪽으로 난 계단 아래로 내려갔다.

이 모습은 도로 건너편 상가 폐쇄회로(CC) TV에 잡혔다.

모녀가 바닷가 쪽으로 내려간 뒤 다시 도로 위로 올라오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 모녀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곳까지 태워준 택시 기사 진술에 따르면 제주시 삼도동 숙소 앞에서 장씨가 딸을 안고 택시에 타 “가까운 바다에 가고 싶다. 태워다 달라”고 말했다.

이에 택시 기사는 “바람도 많이 부는데 아기가 감기에 걸리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장씨는 “두껍게 옷을 입혀서 괜찮다”고 말하며 바다와 가까운 곳으로 가달라고 요구했다.

택시 기사는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에서도 맞은 편에 큰 건물이 있어 바람이 그나마 덜 부는 곳에 이들 모녀를 데려가 내려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당시 장면이 녹화된 CCTV 화면상으로는 택시에 내린 후 장씨가 딸을 안고 이불로 감싸 찬 바닷바람을 막으며 챙기고 있었다. 이후 바다로 향한 계단을 따라 내려갔다. 다시 올라온 모습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장씨가 딸을 데리고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있다.

장씨는 친정집이 있는 경기도 파주를 떠나 지난달 31일 제주에 왔다.

그는 친정집에 자신이 제주에 간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부모가 실종신고도 했다.

장씨의 딸은 마지막 모습이 포착된 지 이틀 후인 4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해안에서 숨진 채 낚시객에 의해 발견됐다. 사인은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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