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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큰손 코오롱FnC 매출 ‘추풍낙엽’

2013년 이후 4년 연속 하락세 / 업계 “아웃도어 일변도 영업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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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1-07 20:54:02      수정 : 2018-11-07 20:54:00
국내 패션업계 ‘빅4’로 불리는 코오롱FnC가 날개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FnC의 올해 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원 안팎에 머물 전망이다. 지난해는 1조967억원에 그쳤다. 2013년 1조3147억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4년 연속 하락이다. 이미 올 상반기 패션부문 매출이 4954억8500만원으로 전년 동기(5223억900만원) 대비 5.1 감소했다. 하반기 매출은 전체 매출의 30가량을 차지하는 패딩 판매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겨울 날씨, 물량조달 등의 영향으로 패딩 판매가 저조할 경우 코오롱FnC 연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코오롱FnC가 사업구조를 다변화하지 않고 코오롱스포츠에만 매달린 단순한 포트폴리오가 매출 하락을 자초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최근 몇 년간 아웃도어 시장 침체로 성장 동력을 잃었다. 스포츠 브랜드 ‘헤드’의 존재감도 사실상 상실한 상태다. 코오롱FnC의 제화 브랜드 ‘슈퍼콤마비’는 론칭 3년 만에 사업을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코오롱FnC의 위기감은 매장 수에서 잘 나타난다. 2015년 직영점과 대리점, 백화점 매장을 포함해 전국 268개 운영했던 코오롱스포츠 매장은 현재 200여 개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코오롱FnC 브랜드를 한데 모아 판매하는 ‘조이코오롱’ 서울 무교동 직영점을 폐점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LF,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경쟁업체들은 다양한 브랜드 인수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패션기업 강자의 자리를 굳히는가 하면, 식음료 사업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하지만 코오롱FnC는 현재 눈에 띄는 신규 사업이 없고 온라인, 뷰티 등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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