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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마음이 허전할 땐… ‘왁자지껄’ 시장나들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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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1-08 10:00:00 수정 : 2018-11-07 20: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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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아이디어 무장 ‘개성만점 청년몰’, 전통시장에 활기 ‘팍팍’ … 볼거리·먹거리 ‘가득’ 인정은 ‘덤’
최근 전통시장은 이전의 칙칙한 느낌과는 다른 분위기로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개성이 넘치는 청년상인들이 모인 청년몰이 전통시장에 들어서면서 시장에 다양한 색을 입히고 있다.

여행지에서 멋있고, 재미있고, 역사적인 장소를 둘러보고 전통시장에 들러 저렴한 지역 먹거리로 식사를 한 후 청년몰의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구경할 수 있다. 

온라인 전문여행사 웹투어가 전국 전통시장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만∼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시장과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인천 신포시장

인천 중구의 신포시장은 닭강정, 만두 등 맛집이 많아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여기에 청년몰이 들어서면서 더 많은 방문객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사계절 눈 쌓인 유럽풍 마을로 외관을 꾸민 청년몰 ‘눈꽃마을’에는 18명의 청년상인이 식당, 옷가게, 소품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방영된 TV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인기를 끈 ‘온센 텐동집’ 등도 이곳에 있다. 신포시장과 함께 인천의 대표 관광지인 월미도 공원 및 전망대, 차이나타운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가을 월미도의 정취와 볼거리, 먹거리 가득한 인천 차이나타운, 벽화마을로 유명한 송월동 동화마을까지 방문해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코스를 자랑한다.
◆수원 영동시장

경기 수원영동시장 청년몰의 이름은 ‘28청춘’이다. 28가지 즐거움을 판다는 뜻으로 수원 영동시장 가동 2층에 있다. 젊은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마카롱 등을 판매하는 디저트 카페, 수제 도장 판매점, 단청문양 채색 체험장 등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장, 포토존이 있다. 수원 화성과 융건릉, 용주사를 찾은 뒤 영동시장을 들르는 코스를 추천한다. 순종 황제가 타던 자동차와 조선시대 임금이 탔던 가마를 모티브로 만든 화성 어차를 타고 수원 화성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정조의 효심이 보이는 융건릉도 방문한다. 융릉은 정조가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장조로 추존하고 어머니 헌경왕후 홍씨를 합장한 능이고, 건릉은 정조와 부인 효의왕후 김씨를 합장한 능이다. 정조가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용주사를 마지막으로 방문한다.
◆원주 중앙시장

강원 원주중앙시장 2층의 청년몰 ‘미로예술시장’은 아름답고 맛있는 미래로 향한다는 뜻이다. 미로처럼 촘촘한 골목 사이사이 50여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전국 청년몰 중에서도 규모가 꽤 큰 편이다. 카페와 식당 외에도 수제 양초 판매점, 가죽 수공예점 등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매장이 많이 있다. 중앙시장과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체험, 뮤지엄 산을 함께 방문할 수 있다. 높이 100m, 길이 200m의 아찔한 출렁다리는 아름다운 소금산과 섬강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고, 스카이워크 전망대도 있어 가을산과 강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다. 뮤지엄 산은 자연과 건축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대규모 갤러리로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아 요즘 출사여행지로 뜨고 있는 곳이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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