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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증시 미국 중간선거 결과 '관망'...3대 지수 상승 마감

입력 : 2018-11-07 13:23:07 수정 : 2018-11-07 13: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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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밤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관망 심리가 커진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지난 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31포인트(0.68%) 상승한 2만5635.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14포인트(0.63%) 상승한 2755.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11포인트(0.64%) 오른 7375.9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주시하면서 장중 관망세를 유지했다. 장 막바지에는 주요 지수가 상승 폭을 다소 키웠다.

월가에서는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고,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는 결과가 가장 유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각)부터 치러지고 있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개표 초반 공화당이 상원에서 유리하고 민주당은 하원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9시20분 기준 개표결과에 따르면 최대 승부처인 하원에서 민주당이 우세해 불면서 공화당 의석의 상당부분을 잠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8년 만에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원 선거의 경우 같은 시간 개표가 완료됐거나 개표 중인 130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은 2곳에서 승리하고 61곳에서 앞서고 있다. 공화당은 이보다 많은 67곳에서 앞서고 있다.

미국 증시 전문가들은 선거 이후 미 증시 선거 결과가 극단적이지 않다면 단기적으로 호조를 보일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대부분의 월가 기관들은 의회의 힘이 분산되는 것이 주식 등 위험자산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을 유지하는 경우는 추가 감세 등 재정 부양 기대로 증시에 호재가,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하면 정부의 경제 정책에 제동이 걸리면서 증시에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선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오는 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도 시장의 관망 심리를 강화했다.

한편, 이날 종목별로는 아마존의 아마존 웹 서비스에 반도체를 공급키로 한 AMD 주가가 3.9% 올랐다.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은 약국 체인 CVS헬스 주가는 5.7% 상승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부진했던 애플 주가는 이날 1.1%가량 반등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료 분야가 1.51% 상승해 선전했다. 산업주는 1.1% 올랐고, 기술주는 0.61% 상승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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