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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본사는 착취를 중단하고 상생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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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1-06 16:49:20 수정 : 2018-11-06 16: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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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본사는 착취를 중단하고 상생에 나서라.”

주요 편의점가맹점주협의회는 6일 서울 송파구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망폐업’ ‘최저수익보장’ ‘24시간 영업강제 중단’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이들은 우선 본사수익과 점주수익이 기형적으로 역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지수를 반영해 2007년부터 2017년까지 GS25, 씨유,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본사 매출액과 편의점주 연평균 매출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본사 매출액은 급격히 증가한데 반해 가맹점주 매출액은 오히려 감소했다.

CU가맹점주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가맹본부는 겉으론 상생을 내세우면서 점주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며 “(점주들이) 장기간에 걸쳐 혹사를 하고 있어 점주의 57%가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점주와 협의회를 진정한 상생의 파트너로 존중 △최저임금 인상분 분담 △불이익이 없는 심야영업 자율화 △폐점 위약금 및 인테리어 잔존가 부담 경감 △최저임금 이상의 최저수익 보장 △폐기지원금 및 반품한도 금액 증액 등을 요구했다.

세븐일레븐가맹점주협의회도 본사에 △전 계약기간 최저임금 수준 최저수익 보장 △저매출 점포 위약금 없는 희망폐점 실시 △지원금 삭감 없는 심야 미영업 보장 △명절·경조사 자율휴무 △냉장·단종·재고상품 전량반품 △푸드폐기(음식물 쓰레기) 본사 회수 △4대보험 본사 분담 등을 담은 7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편의점 본사들이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편의점주들은 집단행동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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