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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4000억 기술이전' 유한양행, 이틀 연속 두자릿수 급등…대세 상승? 꼭지?

입력 : 2018-11-06 10:17:22 수정 : 2018-11-06 10: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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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 소식에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는 중이다.

6일 오전 9시55분 현재 유한양행은 전일 대비 3만원(12.99%) 오른 26만10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전날 유한양행은 가격제한폭(29.78%)까지 치솟으면서 23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들어 다시 25만원대로 조정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대세 상승세로 접어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날 유한양행은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존슨(J&J)의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테크(Janssen Biotech, Inc.)와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임상 단계 시약 후보물질이자 표적 항암 치료제인 '레이저티닙'(YH25448)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레이저티닙은 2015년 유한양행이 국내 바이오벤처 오스코텍의 자회사인 제노스코로부터 도입한 신약 물질이다. 

레이저티닙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T790M 돌연변이)만 골라 억제하는 표적 항암제로,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과 내성을 극복한 3세대 약물 후보다. 현재 국내에서 임상 1·2상을 진행하는 중이다. 


계약 규모는 한국을 뺀 전세계 판권에 대하여 계약금 5000만달러(약 560억원), 마일스톤 12억500만달러(약 1조4000억원)다. 

총 계약 규모는 12억5500만달러(한화 약 1조4000억원)이다.
 
유한양행은 얀센바이오테크로부터 허가와 상업화 후 매출 규모에 따른 두자릿수의 경상 기술료(로열티)는 별도 지급받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얀센은 국내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레이저티닙에 대한 개발·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됐다. 

국내에서의 판권은 유한양행이 맡는다. 

두회사는 레이저티닙을 활용한 단일요법과 병용요법 등 글로벌 임상시험에도 협력한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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