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와 손잡은 데이터바이저, 머신러닝으로 기업 신뢰도 향상한다

머신러닝 기술 활용해 사기계정 및 가짜정보 걸러내는 UML 솔루션

온라인에서 누구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며 ‘가짜뉴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이버 범죄자들이 계정을 도용해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키거나, 부정하게 획득한 개인 정보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많아지며 기업들의 인터넷 보안 관리가 여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거래 규모가 큰 커머스 업체나 사용자가 많은 서비스를 운영하는 플랫폼 업체는 사기성 계정이 배포하는 가짜 리뷰와 정보를 걸러내기 위해 많은 비용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가짜 정보들로 ‘믿을 수 없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경우에는 기업 이미지와 서비스 신뢰도에 큰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머신러닝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이러한 보안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함께 소개되고 있다. AI 솔루션 기업 데이터바이저 또한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가짜리뷰나 정보, 사기성 계정 등을 실시간으로 찾아내는 솔루션을 개발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데이터바이저 솔루션은 Unsupervised machine learning(비지도 방식의 기계학습, 이하 UML)에 기반한 FDS(fraud detect solution) 솔루션이다. 이는 부정거래간 숨겨진 패턴을 파악하여 fraud(부정 거래) 여부를 판단하는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전달받은 사용자 데이터를 AI가 자동으로 학습한 후 그 패턴을 파악하여 fraud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것이다.

인공지능을 통해 가짜 리뷰 또는 정보, 사기성 계정 등을 판단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수동으로 직접 관리하는 것에 비해 약 8배 이상 빠르며, 정확도는 90% 이상 수준에 이르러 그 효율성이 대폭 개선되는 알려졌다.

데이터바이저의 UML 솔루션은 미국과 중국의 주요 금융사와 협업하며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sequoia capital china, GSR ventures 등 유명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데이터바이저는 미국 이미지 공유 소셜미디어 핀터레스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이자 데이터바이저 대표인 잉리안 시에는 “티켓몬스터, 쿠팡 등 국내 이커머스 기업 뿐만 아니라 주요 금융사 또한 데이터바이저 솔루션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개선된 서비스로 고객과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데이터바이저는 월스트리트 저널 선정 top 25 테크 기업 및 포브스 선정 2018년에 주목해야 할 머신러닝 기업에 꼽히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바 있다. 

김정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