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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준공실적 저조 장기화…올해 서울 주택 준공물량의 58.3%가 비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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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1-05 15:39:32 수정 : 2018-11-05 15: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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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주택 준공 비중에서 아파트는 절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주택건설 준공실적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서울 주택 준공실적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올 1~8월 41.7%로 집계됐다.

직방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준공비율은 2014년 50.4%로 절반을 넘어섰으나 이후 2015년 33.2%로 크게 줄었고 2016년 36.8%, 2017년 39.7%를 기록했다. 공급세대수는 2014년 3만9325호에서 2015년 2만2573세대로 감소했고 이후 2016년 3만3566호, 지난해 2만9833호였다. 올해도 1~8월 기준 1만7810호에 그쳤다.

이에 비해 전국 아파트 준공비중은 2016년 50% 선을 돌파한 이후 지난 8월 현재 67.3%를 기록했다.

서울과 전국의 아파트 준공실적 차이가 벌어진 이유는 2014년 9·1대책에 따라 청약 1순위 요건이 완화되는 등 청약제도가 간소화하면서 지방은 아파트 공급 열풍이 일었던 반면, 서울은 뉴타운 출구전략과 재건축 규제가 맞물려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서울의 비아파트 건설은 임대차 시장 안정과 노후 주택의 교체율 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다만 수요자의 아파트 선호 현상으로 인한 고질적인 서울 집값 불안 문제를 고려할 때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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