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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강한 파도 속 실종된 슬로베니아 47세서퍼,40km 떨어진 해안서 구조

입력 : 2018-11-03 11:29:37 수정 : 2018-11-03 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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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일던 이탈리아반도와 발칸반도 사이에 위치한 아드리아해(Adriatic Sea)에서 서핑 중 실종됐던 슬로베니아 남성이 하루 만에 이탈리아 해안에서 구조됐다고 dpa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지난 1일(현지시간) 밝혔다.

체육 교사인 고란 자블라노프(47)는 지난달 29일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가 접한 피란 해안에서 크로아티아 남성과 서핑을 했다.

당시 이탈리아 북부와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일대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풍이 있었으며 아드리아해에서는 심한 파도가 일고 있었다.

사고 당일 두 사람은 파도에 휩쓸렸는데, 크로아티아 남성은 해변으로 돌아왔지만, 슬로베니아인인 자블라노프는 파도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폭풍 때문에 경찰과 구조대는 사고 당일과 이튿날까지 수색 작업을 시작하지 못했다.

자블라노프는 지난달 30일 실종된 곳에서 40km 떨어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해안 인근에서 이탈리아 경찰에 구조됐다.

슬로베니아 STA 통신은 자블라노프가 잠수복을 입고 있었던데다 폭풍 속에서도 서핑용 보드를 계속 잡고 있을 만큼 체력이 좋았던 덕분에 살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3일 KBS1TV는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알프스의 눈동자, 슬로베니아 편'으로 꾸며졌다. 

방송에서 슬로베니아는 우리나라 면적의 1/11의 작은 면적의 나라지만 수 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전통을 지키며 여유와 낭만을 즐기는 순박한 사람들의 나라로 소개됐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KBS1TV'걸어서 세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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