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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이젠 ‘사랑과 우정 아이콘’으로

입력 : 2018-11-02 03:00:00 수정 : 2018-11-01 20: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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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빼빼로데이’ 탄생 이후 /청춘들에게 필수 기념일로 정착/매년 1000억대 판매 ‘국민 상품’/롯데, 2018년 20여종 기획 상품 준비
빼빼로, 누구나 다 아는 ‘사랑과 우정의’ 아이콘이다.

빼빼로는 지난 1983년 4월 탄생했다. 빼빼로가 출시 초기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이유는 가늘고 긴 스틱 과자 위에 초콜릿이 발라져 고소한 맛과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고, 또 형태가 독특하고 먹기 좋기 때문이다. 똑똑 끊어 먹는 재미도 있다. 국내 과자시장 전체를 통틀어 ‘넘버 1’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1996년 시작된 ‘빼빼로데이’다.

‘빼빼로데이’는 발전을 거듭하며 글로벌 데이로 커졌다. ‘빼빼로데이’의 탄생은 1996년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 지방의 한 여중학교 학생들이 11월 11일 빼빼로를 주고받으며 “날씬 해지자”는 응원과 바람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빼빼로데이’가 빠질 수 없는 기념일로 정착한 것은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날’이라는 의미로 학생들에 의해 순수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빼빼로데이’가 생겨난 199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지난 22년간 매출액은 약 1조3000억원(공급가 기준)에 달한다. 이 액수를 오리지널 초코빼빼로로 환산하면 약 28억갑에 달한다. 우리나라 전국민이 56갑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28억갑을 일렬로 길게 늘어 놓으면 약 45만㎞에 달한다. 지구를 11바퀴 이상 돌 수 있다.

빼빼로는 매년 1000억원 이상 판매되는 ‘국민상품’이다. 올해는 더욱 높은 매출이 예상된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타입의 기획 제품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빼빼로 종류는 ‘초코빼빼로’ ‘아몬드빼빼로’ ‘누드초코빼빼로’ 등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선보이는 기획제품만 총 20여 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올해 첫선을 보이는 카카오프렌즈를 콘셉트로 한 상품이 단연 돋보인다.

롯데제과는 빼빼로 수익금을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빼빼로 수익금으로 이루어진 사회공헌활동은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다.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눈다는 취지다.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스위트홈’ 설립 사업이다. 올해 6호점으로 설립되는 ‘스위트홈’은 경북 봉화에 설립된다. 이곳은 아동들이 안전하게 학습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와 함께 빼빼로 제품을 사회단체에 기부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도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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