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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타샤튜더 '임지수' 대지 3만평 전원주택에 "집값은 2000만원 들었다"

입력 : 2018-10-30 10:00:43 수정 : 2018-10-30 10: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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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타샤 튜더'로 유명한 정원사 임지수(사진·58) 씨가 2000만원에 구매한 전원 주택에 공사비가 4300만원 들었다고 전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임지수 씨가 출연해 ‘한국의 타샤 투터를 꿈꾸며’ 주제로 정원사 이야기를 전했다. 

임지수 씨는 서울 광화문에서 100명 가까운 통신회사 아웃소싱 회사 대표로 있다 2007년 47세 나이로 대지를 구매하고 2012년부터 산속에 내려와 혼자 살고 있다. 

현재는 전북 장수 고지 500m, 3만평 대지 위에 자리잡은 농장 'farm 나무와 풀'을 운영 중에 있다. 

최근엔 10년의 정원생활을 정리해 '엄마도 꿈꿀 권리가 있다'(터치아트) 책을 냈다. 

이날 방송에서 임지수 씨는 직접 꾸민 전원주택을 공개했다. 

임지수 씨의 집을 본 MC 이정민 아나운서는 "변신한 모습을 보면 돈이 많이 들지 않았을까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그러자 임지수 씨는 "주택은 2000만 원을 못 주고 샀고, 공사비는 4300만 원 정도가 들었다. 토목 공사비가 많이 들었다. 제가 직접 자재를 사고 페인팅 등을 1년 가까이했다"라고 답했다. 

이를 듣던 MC 김재원 아나운서가 "가구는 비싼 것 사신 거 아니냐"라고 묻자, 임지수 씨는 "이 집 주인 아주머니가 시집올 때 가져온 가구다. 헛간에 있어서 제가 가져온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임지수 씨는 “외로우면 여기 못 있는다. 무섭긴 하다”며 “처음 내려왔을 땐 동네 할아버지들이 ‘서울댁’이랑 같이 가서 자고 오라고 할머니를 올려보내주셨다. 할머니랑 수다 떨고 같이 자면서 많이 친해졌다”고 말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KBS1TV'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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