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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데뷔 4년 만에 … 우승 恨 푼 박결

입력 : 2018-10-28 20:49:59 수정 : 2018-10-28 20: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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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SK네트웍스 클래식 / 합계 6언더파 짜릿한 역전승 / KPGA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 박성국, 연장 접전 끝 우승컵
박결
박결(22·삼일제약)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따고 같은 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 투어 시드전을 1위로 통과하는 등 많은 기대 속에서 2015년 프로에 입문했다. 하지만 올해 두 차례 포함 준우승만 6번 기록하는 등 승운은 좀처럼 따르지 않았다.

박결이 2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43야드)에서 끝난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드디어 한을 풀었다. 선두 최혜용(28)과 8타 차 공동 10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박결은 이날만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데뷔 4년 만에 역전으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먼저 홀을 끝내고 기다렸던 박결은 공동선두였던 김민선(23·문영그룹)이 17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지며 공동 4위로 추락하면서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의 주인이 됐다. 
박성국

이다연(21·메디힐)과 함께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위에 오른 배선우(24·삼천리)는 상금 7800만원을 획득해 시즌 누적 상금 8억7870만원으로 상금 선두 이정은(22·대방건설, 9억5300만원)을 바짝 추격했다.

한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박성국(30)이 연장 접전 끝에 데뷔 11년 만에 감격의 생애 첫 승을 거뒀다. 박성국은 28일 경남 김해시 정산CC 별우-달우 코스(파72·7300야드)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뒤,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3차전에서 천금 같은 파세이브로 보기에 그친 이준석(30)을 따돌리고 감격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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