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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단식 다이어트, 운동 병행해야 효과”

입력 : 2018-10-28 20:48:00 수정 : 2018-10-28 21: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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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 전용관·이지원 교수 연구 하루 중 일정 시간(12~24시간) 금식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간헐적 단식’을 할 때는 운동을 같이 하면 체중 및 대사 지표가 더 나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 교수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전용관 교수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 23 이상의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간헐적 단식과 운동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전용관 교수(왼쪽), 이지원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운동 병행 그룹, 간헐적 단식 그룹, 운동 그룹, 대조군으로 나눠 8주간의 변화를 관찰했다. 운동은 근력 운동 40분과 유산소 운동 20분을 병행했다. 8주 후 4그룹 모두 체중이 감소했다. 단식·운동 병행 그룹이 평균 3.3㎏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단식 그룹이 2.4㎏, 운동 그룹이 1.4㎏, 대조군이 0.6㎏ 순이었다. 복부비만을 나타내는 허리둘레도 단식·운동 병행 그룹이 평균 4.1cm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운동 그룹(2.9cm), 단식 그룹(2.1cm) 순이었다. 근육량은 운동 그룹이 가장 손실이 적었다.

연구팀은 또 체중감량으로 인한 대사증후군 관련 지표의 변화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단식·운동 병행 그룹만 혈당, 공복 인슐린, 인슐린 저항성, 중성 지방 등 대사 지표가 개선됐다. 운동그룹은 중성지방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단식 그룹과 대조군은 중성지방이 증가했다. 또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도 운동을 한 그룹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BMC Public Health’에 지난 9월호 실렸다.

박태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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