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맞은 백화점들 “사은 축제 즐기세요”

풍성한 창립·개점 행사 줄이어 / 창립 39주년 롯데, 11월 4일까지 / 직매입 41개 브랜드 상품 선보여 / 현대, 창사 47주년 ‘고객 감사제’ / 모피·패딩 등 30~60% 싸게 판매 / 신세계 센텀시티 ‘멘즈위크’ 행사

백화점들이 이번 주말을 전후로 창립과 개점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겨울 시즌 인기 품목을 위주로 정상가 대비 최대 90 할인 판매하며, 고객이벤트도 풍성하다. 백화점별로 차별화된 행사에 대해 알아보자. 

25일 롯데쇼핑 직원들이 창립 39주년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창립 39주년을 맞이해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창립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에서 41개 브랜드와 함께 기획한 직매입 상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직매입 상품들은 스페인 출신의 유명 일러스트레이션 작가인 안나 알베로의 작품을 화장품, 핸드백, 구두, 의류, 식기 등 다양한 상품에 담아 유니크함을 더했다.

대표적으로 롯데백화점 PB(자체 브랜드)인 뷰(VIEU)에서는 안나 알베로 특유의 색감을 살린 아세테이트/메탈 안경 패키지를 스트랩을 포함해 각 23만9000원에 선보이며, 헝가리 구스다운 패딩을 75만9000원에 판매한다.

본점, 잠실, 영등포점 등 주요 점포에서는 ‘쇼트(Short) 아니면 롱(Long)! 겨울 패셔니스타’ 행사가 진행된다. 후리스, 블루종 등의 기장이 짧은 아우터와 기장이 긴 벤치파카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아르헨티나 인기 와인 브랜드 트라피체(Trapiche)에서 말베크 품종 100로 만든 트라피체 서울 에디션을 2000병 한정으로 기획가 5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창사 47주년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고객 감사제’를 연다. 모피·패딩·리빙 상품을 최초 판매가보다 30∼60 싼값에 파는 100여개 대형 행사가 준비됐다.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 등 3개 점포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현대 모피 대전’을 열어 진도모피·성진모피·안나리사 등 10여개 브랜드의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은 26∼28일 10층 문화홀에서 ‘현대 리빙 페어’를 열어 실리트·행켈 등 30여개 브랜드의 식기·침구를 30∼60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은 같은 기간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스포츠·레저 롱 패딩 대전’을 열고 네파·라푸마·아이더 등 20여개 브랜드의 롱 패딩 이월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모든 점포에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엄마와 딸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카카오톡 계정과 플러스 친구를 맺은 고객을 대상으로 엄마와 딸이 나눈 대화를 주제로 한 이모티콘을 증정한다.

25일 신세계 센텀시티 ‘2018 멘즈위크’ 행사장을 찾은 한 고객이 코트를 입어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신세계 센텀시티는 오는 28일까지 남성들을 위한 ‘2018 멘즈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50여개 브랜드가 최대 70 할인율로 참여하여, 20종의 신세계 단독 상품과 올 가을, 겨울 인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다. 또한 30여개 브랜드의 상품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다양한 행사 및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단독 상품으로 ‘버버리’에서는 슬림핏 코튼 치노, 켄싱턴 헤리티지 트렌치 코트를, ‘지이크’에서는 스트레치 구스다운을 프로모션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지오지아’에서는 슈트, 롱패딩, ‘코모도’ 코트(3가지스타일), 캠브리지 다운점퍼 등을 특가상품으로 선보인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감각적인 스타일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데 모아 ‘남자생활양품’ 팝업 스토어를 연다. 팝업 스토어는 26일부터 28일까지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반트바르트, 치키타, 벨리에, 유니폼브릿지, 더레스큐, 노클레임, 누베스, 라멀마메종, 발루트, LAB101, 지아니루포, 홀리선, 프롬더예스터데이, U&LC, 아르모, 컨퀘스트, 드피에드, 더슬로잉랏, 요위, 슬리피슬립, 키픔, 버건디서울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한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