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곰탕집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대전의 곰탕집 폐쇄회로(CC)TV 영상. 유튜브 캡처 |
A씨는 지난해 11월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한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진 혐의(강제추행)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A씨에게 징역 6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해당 사건 피고인의 아내가 청와대 누리집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청원글. 청와대 누리집 캡처 |
법원의 판결에 반발하는 인터넷 카페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는 오는 27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 1차 집회를 열 예정이다. 집회의 정식 명칭은 ‘사법부 유죄추정 규탄 시위’로, 1만5000여명이 운집할 전망이다. 혜화역은 여성단체 ‘불편한 용기’가 불법촬영 사건 수사와 판결이 편파적으로 이뤄졌다며 집회를 벌여온 곳으로, 서로 다른 두 단체가 같은 장소에서 사법부의 편파판결을 주장하는 시위를 열게 됐다.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가 여는 시위 독려 포스터. 당당위 카페 캡처 |
당당위 측은 혜화역에서 집회를 개최하는 취지에 대해 “무죄추정의 원칙이 올바른 기능을 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A씨는 지난달 5일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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