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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여왕' 이나금 1100만원 강의 논란에 "투기 아니다. 실전 투자법 교육"

입력 : 2018-10-24 16:39:46 수정 : 2018-10-24 17: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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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스타 강사 이나금(사진)씨 측이 공식 카페 '직장인들을 위한 부동산 투자 연구소'(이하 직부연)에 ‘PD수첩’의 보도에 대한 반박 글을 올렸다. 해당 방송에서 '아파트 값을 움직이는 스타 강사'라고 지적한 데 대해 방송 전 공지 글을 올리고 전면 부인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아파트값을 움직이는 스타 강사로 '빠숑'과 함께 이가 언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몇몇 스타 강사들의 수강생이 조직적으로 움직여 부동산 투기가 생기는 곳이 있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광주광역시 봉선동에선스타 강사가 지목한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1년 만에 5억원씩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1시간 만에 입찰 보증금 7억원을 날리면서 떠안은 빚을 부동산으로 1년 만에 상환한 일화로 유명해졌다. 

그는 직부연을 운영하면서 자체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을 통해서도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직부연 아카데미를 통해 정기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이씨는 저서 ‘나는 쇼핑보다 부동산 투자가 좋다’와 ‘내 인생을 바꾼 부동산 공부’, ‘나는 부동산 투자로 인생을 아웃소싱했다’ 등을 출간하며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씨 측은 제작진에게 "원래는 1100만원짜리 강의인데 책 출간 기념으로 550만원만 받는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직부연 관계자는 24일 "선착순 40명을 모집한 뒤 5주는 이씨를 멘토로 한 이론 강의로 주 1회 모이며, 이후 3개월 동안 기수 멤버와 현장 강의를 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의료는 1100만원이지만 실제 납입금액은 550만원"이라며 "선입금 100만원 후 450만원을 일시금 납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씨가 진행하는 부동산 콘서트에 1회 2만원의 참여료를 내고 별도 강좌에 수강할 수 있다고"고도 밝혔다. 

한편 직부연은 'PD 수첩' 방영 전 홈페이지에 방송 관련 반박 공지글을 올렸다. 

방송 내용을 반박하는 이 글은 "이나금 대표님의 실전투자반 강의에서는 수많은 부동산 물건에 대해 배웁니다"라며 "아파트는 토지, 상가, 빌라, 오피스텔 등 많은 부동산 물건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저희는 다양한 부동산 물건의 합리적인 투자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파트 투기를 조장하고 있다니요?"라고 반문하고는 "그렇다면, 직장인은 위와 같은 부동산에 대하여 전문교육을 받아서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이 아파트 투기를 조장하는 세력이라는 말인지 되묻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자는 ‘돈’이 많은 일부 투자가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평범한 직장인들도 올바른 투자법을 교육받는다면, 내 집을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며 "부동산을 단순히 돈벌이가 아닌 자신의 꿈을 이루는 가치있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곳"이라고 카페를 소개했다.  

직부연은 비공개 카페로서 2013년 2월3일 개설됐으며, 24일 현재 1만9234명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실전투자반 19기 모집', '부동산 여왕 이나금과 함께하는 부동산 콘서트', '일대일 미팅' 등의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별도의 상담 센터도 두고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MBC 'PD수첩', '직장인들을 위한 부동산 투자 연구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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