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부 근해에서 지난 23일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24일 규모 5.7의 지진이 연달아 발생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오전 1시4분 쯤 대만 동부 화롄 현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라고 밝혔다.중앙기상국은 이어 "진앙은 화롄에서 동쪽으로 113km 떨어진 해역이며, 29㎞ 해저에서 지진이 관측됐다"라고 밝혔다.이날 지진은 대만 전역에서 느껴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동부 이란현에서는 진도 3의 강도가, 타이베이시와 타오위안, 신주 등에서는 진도 2의 지진이 감지됐다.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2시34분58초에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23일 발생한 지진 역시 24일 발생한 지진과 비슷한 위치였다. 동부 화롄현에서 동쪽으로 104.2㎞ 떨어진 해안 도시 수아오 인근으로, 남동쪽으로 95㎞ 떨어진 근해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2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