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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김정은에 대한 비이성적 집착…문재인 정부 진짜 목적 의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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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0-23 17:25:05 수정 : 2018-10-23 17: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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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톡] 이 의원, 문 정부에 경고장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은 23일 “문재인 정부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점점 의심이 든다”며 “대통령과 집권세력의 ‘김정은에 대한’ 비이성적 애정과 집착이 이젠 대한민국의 국익에 정면으로 반할 수 있는 상황이 돼가고 있다”고 쏜소리했다.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 뉴시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해 나라의 정체성과 운명을 마음대로 하라고 허용된 건 아니다”며 “더 이상 선을 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언주 “북한 입장에 선 문재인 정부…진짜 목적 의심돼”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점점 의심이 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북한의 비핵화인가? 아니면 비핵화 협상을 지렛대로 해서 실은 북한에 대한 제재완화와 퍼주기, 종전선언과 협정 등을 통한 유엔사 해체와 미군 철수를 얻어내자는 것인가?”라며 “정부는 마치 우선순위가 후자에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시작은 비핵화 협상이었지만 북한과 몇 번 오고 가더니 지금에 와서는 어느덧 북한 입장에 서서 사실상 주객이 전도된 상황인 것 같다”며 “많은 국민들이 실은 이게 원래 문재인 대통령의 본래 목적이고 그것이 이제서야 드러나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하는 지경”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도 설마 합니다만...만에 하나라도 정말 그렇다면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은에 비이성적 애정과 집착…국익에 반할 상황”

이 의원은 또 문 대통령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예의 바르고, 솔직담백하면서 연장자들을 제대로 대접하는 인물’로 표현한 것을 언급하며 “이게 그 잔인한 독재자에 대한 맹목적 신뢰에 대한 이유가 되느냐”며 “우리가 고작 이런 판단에 의존해서 제재를 해제하자고 하는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집권세력의 ‘북한 정권 즉 김정은에 대한’ 비이성적 애정과 집착이 이젠 대한민국의 국익에 정면으로 반할 수 있는 상황이 돼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9월20일 백두산 정상에서 손 맞잡은 남북 정상.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그는 마지막으로 “대통령과 그 주변 세력들은 대통령 취임선서를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시길 바란다. 더 이상 우리 국민들 걱정시키지 말라”며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해서 나라의 정체성과 운명을 마음대로 하라고 허용된 건 아니다”고 경고했다. 이어 “촛불집회는 부패와 부조리에 대한 저항이었지 체제를 바꾸라는 혁명이 아니었음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며 “대통령 하야는 탄핵이라는 헌법적 절차에 따라 행해진 것이지 혁명을 통해 이루어진 게 아니다. 더 이상 선을 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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