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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특집] “변액보험 펀드관리 서비스 이용하세요”

입력 : 2018-10-23 20:23:11 수정 : 2018-10-23 20: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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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금융권은 지금 치열한 ‘ 아이디어 전쟁 ’

아예 영업점에 서점, 생활 아이템 매장, 카페를 받아들여 기존의 딱딱한 분위기를 바꾸기도 한다.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변액보험 펀드 관리 서비스나 해외 주식투자자 대상 아카데미, 조각 주식 구매 서비스 등도 금융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생명은 기존 변액보험 가입 고객도 신규 펀드를 선택할 수 있고 수익률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삼성생명 제공
10여년 전 삼성생명 ‘리더스 변액연금’에 가입한 김모(40)씨는 최근 국내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보고 변액보험펀드에서 국내 주식형의 비중을 줄이고, 해외 주식의 비중이 큰 펀드로 갈아타고 싶었다. 하지만 변액보험 가입 당시 있었던 펀드 외에는 선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김씨는 국내 펀드에만 투자를 해야 했다.

이 같은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삼성생명은 ‘변액보험펀드관리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기존 가입 고객들도 현재 운용되는 변액보험펀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변액보험은 고객이 가입한 펀드의 수익률에 따라 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이 변하는 상품으로, 고객이 어떤 펀드를 선택하고 운영하느냐에 따라 보험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분산투자를 해야 하지만 기존 가입 고객은 선택의 폭이 좁았다. 이 때문에 기존 고객 중 분산 투자하는 비율은 44.7%에 불과했다. 9월 이후 신규 가입 고객의 분산 투자율이 91.3%인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수치다.

삼성생명은 변액보험 가입 고객이 모바일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펀드 수익률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은 시장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주식 및 채권 등의 투자비중을 조절해 주는 ‘S자산배분형 펀드’와 고객 투자성향에 맞게 월 1회 이상 제공되는 ‘모델 포트폴리오’, 스스로 투자 펀드를 고르는 ‘직접 펀드 선택’ 3가지 중 고를 수 있다. S자산배분형 펀드는 고객이 펀드를 변경할 필요가 없다. 반면 모델포트폴리오와 직접 펀드 선택은 고객 스스로 펀드를 변경해야 한다.

삼성생명은 올해 9월 말 기준 주식형 펀드 31개, 채권형 펀드 15개, 주식·채권 모두에 투자되는 혼합형 펀드 35개 등 총 81개의 변액보험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S자산배분형 펀드 3종도 함께 운용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펀드 수익률에 따라 보험금이 바뀌므로 시장 변화 및 펀드 변경 등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기존 가입 고객들의 수익률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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