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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랑 수상 난입 아닌 공식 대리수상자였다?

입력 : 2018-10-23 15:18:38 수정 : 2018-10-23 16: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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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랑이 수상자로 난입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트로트 가수 한사랑(사진)이 수상 난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5회 대종상 영화제(왼쪽)'에서 수상자와 관련 없는 한사랑이 무대에 올라 대리 수상하는 일이 발생했고, 방송사고 논란이 일었다.

이후 촬영상을 대리 수상하러 무대에 오른 '남한산성'의 제작사 싸이런픽쳐스 김지연 대표는 "시상식 진행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제가 대리수상을 위해 참석했는데, 상관없는 분들이 수상했다. 매끄럽지 못했다"라고 한사랑의 대리 수상이 실수였다고 밝혔다.

영화 '남한산성' 스틸 이미지

또 23일 '남한산성' 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과 통화에서 한사랑에 대해 "영화와 전혀 관련이 없는 분"이라고 말했다.

논란에 한사랑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 나서 수상 난입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아침부터 친구들이 '너의 이름이 검색어 순위에 올라 있다'면서 기사를 보내주는데, 나 역시 깜짝 놀라고 당황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류이치 사카모토라는 사람은 들어본 적도 없지만, 도움을 청하길래 그것에 응한 것 뿐인데 곤란한 처지가 됐다"라고 했다.

설명에 따르면 대종상을 주최한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의 한 간부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불참 통보를 접하고 한국영화음악협회 측에 도움을 요청했고, 한사랑을 추천받아 대리 수상을 부탁했다고 한다.

해당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의 간부는 이 매체 "한사랑이 공식적인 대리수상자가 맞다"라고 설명했다.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페이스북

그러나 대종상 영화제 측 한 관계자는 OSEN에 "한사랑의 어제 영화제 대리수상과 관련해 확인 중"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5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도 방송 사고가 나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최희서(사진)의 수상소감이 길어지자, 한숨을 쉬며 "그만해라 좀 돌겠다", "밤 새우겠네. 아 돌겠네 진짜", "얘 누구지?"라고 불만을 드러낸 남성의 목소리가 등장했다.

이에 논란이 일자 TV조선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방송사고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생방송에 소리 문제는 없었고, 이후 동영상 사이트에 올린 클립 영상에 소음이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대종상 영화제의 잇따른 구설에 스스로 시상식의 권위를 깎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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