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이콘' 서태지·방탄소년단 우정 담은 25주년 콘서트 DVD 오늘(23일) 발매

'서태지 25주년 기념 공연' 무대 위의 서태지(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방탄소년단. 사진=서태지컴퍼니.

가수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의 특별한 인연을 담은 25주년 콘서트 공연 DVD가 발매됐다. 

23일 온라인 샵을 통해 '서태지 25주년 콘서트 라이브 실황 '서태지 25 타임 : 트래블러'(SEOTAIJI 25 TIME : TRAVLER')의 판매가 시작됐다. 해당 제품에는 블루레이 디스크와 DVD, 25주년 코인이 포함됐다.

DVD에는 지난해 9월 2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개최된 서태지 25주년 기념 공연 '타임 : 트래블러'(TIME:TRAVELER)의 공연 실황과 메이킹 등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 있다. 

당시 공연에는 3만 5000여명이 운집했다. 블랙홀을 형상화한 로고를 건 지난해 공연은 '시간여행'이란 콘셉트로 꾸며졌다.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부터 솔로, 심포니 등 서태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집약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콘서트는 스페셜게스트로 방탄소년단이 참여해 아이돌 시절의 퍼포먼스와 무대를 그대로 재현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과거 서태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와 나의 오래된 친구들의 마음 깊숙한 곳에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추억들을 너무나 아름답게 재연해준 우리 방탄아들들 새 음반을 준비하기에 벅찬 시기에도 그들이 보여준 놀라운 집중력과 성실함에 감탄했습니다. 모두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네요. 방탄소년단에게 감사와 진심의 리스펙트를 보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방탄소년단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서태지컴퍼니 측은 이날 판매를 시작한 DVD에 대해 "시대별 문화적 충격을 안겨준 무대들을 2017년 진일보한 연출 기법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했다"며 "총 55대의 카메라가 투입돼 제작된 DVD·블루레이는 선명한 HD급 영상과 5.1 채널 음향으로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서태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