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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권" vs "이젠 정리해야"… 노량진 옛 시장 강제집행 또 무산 [사진in세상]

입력 : 2018-10-23 15:04:16 수정 : 2018-10-23 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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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점유한 상인들에 대한 4번째 강제집행이 상인들의 반발로 또다시 무산됐다.

23일 오전 8시 15분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구(舊)시장에서 법원 집행관, 노무 인력 300여명과 수협이 고용한 사설경호업체 100여명이 점유 중인 자리와 부대·편의시설을 대상으로 명도 강제집행에 나섰다.

하지만 신(新)시장 이전을 거부하는 상인으로 이뤄진 '현대화비상대책총연합회'과 민주노점상전국연합 회원 등 500여명이 구시장 입구에서 막아서면서 강제집행은 오전 10시 5분쯤 중단됐다.

앞서 수협은 법원에 강제집행을 요청해 2017년 4월 5일과 올해 7월 12일, 9월 6일에도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일부 상인들의 반발로 집행이 무산된 바 있다.

48년 된 노량진 수산시장은 이전부터 시설 노후화 등이 지적돼 2004년부터 국책 사업으로 현대화가 추진됐다. 신 시장은 2016년 3월 문을 열어 첫 경매를 치렀지만 구시장 상인들 일부가 이전을 거부하며 수협과 갈등을 빚어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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