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 10대 전주시 의원에 이어 곧바로 전북도의원이 된 오 의원은 지방자치법상 겸직이 금지된 어린이집 대표직을 9년째 유지해왔다.
오 의원은 "애초 학기 중에 폐쇄하면 교육 중인 영아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학기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에 폐원을 검토했으나 (위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곧바로 폐원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 어린이집은 지난해 1억8천만원의 보조(국비+지방비)를 받는 등 매년 1억5천만원 안팎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전북도의회는 행정안전부의 유권해석 등을 거쳐 오 의원에게 어린이집 관련 직책 사임을 권고했다.
오평근 도의원은 "원장을 포함한 7명의 교사의 거취와 36명의 영아가 인근 기관에서 교육받을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어린이집 대표직을 내려놓고 의원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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