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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월드시리즈 2차전서 사이영상의 프라이스와 선발 대결…커쇼와 다저스 원투펀치 형성

입력 : 2018-10-23 09:37:57 수정 : 2018-10-23 09: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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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월드시리즈(WS) 2차전 선발로 확정됐다.

한국 선수 중 사상 처음 월드시리즈 선발투수로 출전할 류현진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와 함께 다저스 원투펀치(1-2선발)로 인정받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1∼3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커쇼가 24일 1선발, 류현진이 25일 2선발로 나선 뒤 워커 뷸러는 27일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보스턴 선발을 보면 1차전 크리스 세일, 2차전은 데이비드 프라이스이다.

류현진의 맞상대 프라이스(33)은 통산 143승, 75패, 평균 자책점 3.25를 기록한 메이저리그 특급투수로 2012년 사이영상을 받았다. 올시즌서도 16승7패, 평균자책점 3.58의 수준급 성적을 냈다.

류현진은 이번 포스트 시즌 3차례 선발 등판해 14⅓이닝을 던져 1승 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선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 6차전 모두 신통치 못했다.

2차전에서는 5회 홈런과 2루타를 내주고 4⅓이닝 2실점, 6차전에서는 3이닝 7피안타 5실점하고 내려왔다.

한편 류현진은 2013년 8월 25일 LA홈에서 딱 한차례 보스턴과 상대한 적 있다. 당시 류현진은 1회에만 4점을 내주는 등 5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국투수 중 월드시리즈를 밟은 이는 지금까지 2001년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2009년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2명 뿐이다. 이들 모두 불펜으로 뛰었기에 류현진이 선발로 나선다면 역사적 기록이 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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