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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보호무역 적극 대처…CPTPP 등 대외경제 新원동력 창출"

입력 : 2018-10-23 09:27:35 수정 : 2018-10-23 09: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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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장관회의…"中 환율조작국 지정 안 됐지만 미중 갈등 재점화 가능성"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으로 대외경제 신 원동력을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보호무역주의에 적극 대처하겠다"며 주요 20개국(G20)과 태평양동맹(PA) 본 협상, CPTPP 등을 신 원동력 창출 방안으로 언급했다.

CPTPP는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멕시코, 칠레,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11개국이 가입한 자유무역협정(FTA)이며, PA는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칠레 4개국의 지역경제연합을 말한다.

김 부총리는 이어 "대외환경 변화가 위기 요인이자 기회 요인일 수 있도록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정 국가에 집중된 투자와 인적교류 다변화와 선제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외여건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외환시장 불안정성과 통상갈등을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향후 6개월간 위안화 절하 모니터링에 대한 강한 입장을 보여서 언제든 다시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불안정성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또 "통상갈등으로 세계 경제 하방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며 "미·중 갈등 해결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 중이며 자동차 안보영향 조사도 우리 경제와 세계에 중대한 위험요인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외국인 자본이 8조원 가량 순 유입되고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았다며 잘 대처했다고 평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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