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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가을의 마지막 절기인 '상강', 첫서리가 내리는 날…날씨는?

입력 : 2018-10-23 09:35:17 수정 : 2018-10-23 09: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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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날씨. 사진=기상청 공식홈페이지

23일은 24절기 중 하나로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18번째 절기인 ‘상강(霜降)’이다. 

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한로(寒露)에 이어 가을 절기로 마지막 절기다. 24절기는 1년 4계절을 각 6등분하여 한 달에 두 개의 절기가 매월 양력 4~8일, 19~23일 사이에 오도록 15일 간격으로 배치되있다. 봄의 입춘(立春)으로 시작하여 겨울의 대한으(大寒)로 끝맺는다.

상강은 한로(寒露)와 입동(立冬) 사이에 들며 태양의 황경(黃經)이 210도에 이를 때다. 양력으로 10월 23일 무렵이다. 이 시기에는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며 밤의 기온이 매우 낮아지는 특징을 지닌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때도 상강 전후다.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켜 서리가 내리며 온도가 더 낮아지면 첫 얼음이 얼기도 한다. 이 때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며 국화가 활짝 피는 늦가을의 모습을 보여준다.

조선시대에는 상강에 국가의례인 둑제(纛祭)를 행하기도 했다. 둑제(纛祭)란 조선시대 군대를 출동시킬 때 군령권(軍令權)을 상징하는 둑(纛)에 지내는 국가 제사를 말한다. 유일하게 무관들이 주관해 지내는 제사로 알려졌다.

해당 절기가 되면  농촌의 들녘은 늦 가을과 초 겨울을 대비하기 위한 가을걷이로 분주해진다. 벼를 베고 타작을 하며 벼를 베어낸 논에는 다시 이모작용 가을보리를 파종한다. 밤·감과 같은 과실을 거두어들이며 조·수수 등도 수확해서다.

한편,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 아침부터 낮까지 한때 비가 조금 오다가 늦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경상 서부 내륙, 전라, 제주 5㎜ 미만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충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중서부 지역은 오전에 대기가 정체돼 국내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후에 국외 유입이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0.5∼2.5m, 서해 먼바다에서 0.5∼2m, 남해 먼바다에서 0.5∼1.5m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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