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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다 먼저 죽을 수 없어요"…특수학교 학부모들의 눈물 [사진in세상]

입력 : 2018-10-23 07:00:00 수정 : 2018-10-22 20: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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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폭력사건 진상 규명촉구 안팎 “결코 아이보다 먼저 죽을 수 없습니다. 부모의 보살핌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전국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 등 관계자들이 2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 특수학교 폭력 사태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전국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전국통합교육학부모협의회 등 3개 단체는 22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애학생 인권침해 예방을 촉구하며 이같이 절규했다.

참가자들이 이날 폭력 없는 학교를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부모연대 등은 최근 특수학교에서 장애학생 폭행 사건이 잇따른 것과 관련해 이들 사건이 개인의 일탈이라기보다는 폭력을 정당화해온 특수학교의 지도 행태와 열악한 특수교육 현실이 맞물려 발생한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부모연대는 “특수학교 폭력사건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관련자를 처벌하라”며 “사고 발생 이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학교 관계자와 교육청 담당자도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모연대 등은 이밖에 ▲ 특수교사 인권교육 의무화 ▲ 부실 사립 특수학교의 공립 전환 ▲ 특수학교 학교폭력 실태조사 ▲ 장애학생 행동 지원 체계 구축 등을 요구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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