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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하는 라건아 ‘현대모비스 천하’

입력 : 2018-10-22 20:54:38 수정 : 2018-10-22 20: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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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30득점·19R 종횡무진/ 프로농구 개막 4연승 이끌어 2018∼2019 프로농구는 시작부터 화끈한 공격농구가 펼쳐지며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1일까지 치러진 20경기 중 100득점 이상 나온 것이 7경기에서 8번이나 된다. 지난 17일 원주 DB와 창원 LG는 두 팀 모두 110득점 이상(117-116 DB 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같은 경기 수 기준으로 2000~2001시즌 이후 가장 많다.

이런 다득점을 주도하는 팀이 바로 울산 현대모비스다. 우승후보로 꼽힌 현대모비스는 3경기 연속 100득점 이상을 올리는 등 올 시즌 평균득점 103.8점을 기록하면서 4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좀처럼 큰소리치지 않는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이 “3년간 챔피언결정전에 못 가 몸이 근질근질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만한 기세다.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를 이끄는 것은 귀화선수 라건아(29·199㎝·사진)다. 그는 경기당 평균 30.3점, 19리바운드로 득점·리바운드 1위에 올라있다. 양동근, 함지훈 등 현대모비스 기존 멤버들과 궁합이 잘 맞는 데다 유 감독의 맞춤형 전술이 제대로 들어맞으며 제 옷을 입은 듯 기량이 더욱 빛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모비스의 대항마로 꼽히는 전주 KCC도 3승1패로 현대모비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CC는 이정현, 하승진, 송교창 등 기존 선수들과 마퀴스 티그를 비롯한 새 외국인 선수들의 호흡이 맞아가면서 위력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두 팀은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쳐 이 결과가 초반 기세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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