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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저비용항공, 동북아 시장 성장 견인”

입력 : 2018-10-22 20:48:18 수정 : 2018-10-22 20: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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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세스 보잉 상용기 마케팅 부사장 밝혀/ “동북아 215개 노선 담당… 3년 만에 2배 ↑” 한국 저비용항공사(LCC)가 동북아시아 지역의 항공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 LCC의 성장을 기반으로 향후 20년 동안 동북아시아 지역의 항공 교통량이 연간 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의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랜디 틴세스 상용기 마케팅 부사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의 LCC는 동북아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한국의 승객수송력의 40% 가까이 담당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틴세스 부사장은 “현재 LCC는 동북아 지역의 215개의 노선을 담당하며 2015년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며 “특히 지난 3년간 국내 LCC는 동북아시아 내 신규 노선의 70%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항공시장은 최근 두 자릿수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잠재돼 있던 항공 수요가 공급 부족으로 억눌렸다가 최근 LCC 증가로 공급이 늘어나면서 시장이 빠르게 따라왔기 때문”이라며 “(여객) 성장세가 탄탄하기 때문에 새로 진입하려는 LCC 사업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보잉은 한국 LCC의 성장을 기반으로 향후 20년 동안 동북아시아 지역의 항공 교통량이 연간 2%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동북아 지역의 항공사들은 2018년부터 2037년까지 1450대, 금액으로는 3100억달러에 이르는 신형 상용기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를 바탕으로 추산하면 2037년에는 총 1600대의 항공기가 동북아시아에서 운항될 전망이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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