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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전망 민주당 우위 유지…트럼프 지지율은 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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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0-22 15:33:49 수정 : 2018-10-22 15: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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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남짓 남은 미국의 11∙6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질세라 표심을 끌기 위한 ‘중산층 감세’ 카드를 꺼내고 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NBC방송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어느 당이 의회를 장악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48%가 민주당, 41%가 공화당을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적극적 투표층’의 50%가 민주당을, 41%가 공화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 투표에서는 민주당이 더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성은 57%가 민주당을, 32%가 공화당을 선호했고, 남성은 반대로 38%가 민주당, 52%가 공화당을 다수당으로 원했다. 또 공화당원 88%, 민주당원 72%가 이번 선거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공화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공화당 소속 대통령인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7%를 기록하며 지난달 44%에서 소폭 상승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도 49%를 기록해 지난달 52%에서 다소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상승이 민주당 우위의 선거판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이를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도 선거 승부처인 중산층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중산층 감세 정책을 들고 나왔다. 그는 전날 네바다주 엘코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후보 지원유세에서 “우리는 중산층을 위한 큰 세금 감면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감세안 처리 시기는 “11월 이전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더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CNN방송 등이 전했다. 또 선거 전까지 상하원이 모두 휴회한 상황이어서 중산층 감세안에 대한 표결이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투표할 것으로 분류된 645명을 포함해 9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14~17일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27%포인트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하원 435석 전체와 상원 100석 중 35석, 주지사 50명 가운데 36명이 새로 선출된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을 탈환하고, 공화당은 상원의 다수당 지위를 가까스로 지켜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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