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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공무원, 공무원 월평균 연금 240만원 VS 국민연금 37만원· 최고 720만원 VS 204만원

입력 : 2018-10-22 08:24:34 수정 : 2018-10-22 08: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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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중간에 짤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등 일자리 안정성도 매력이지만 퇴직후 일반 국민들에 비해 6.3배나 많은 연금을 받는 등 노후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 공무원 연금 월평균 240만원 VS 국민연금 37만원 8000원에 못미쳐 

22일 국민연금공단과 공무원연금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17년 공무원연금 퇴직급여 수급자는 41만9968명으로 1인당 평균 월 240만원을 수령했다.

반면 국민연금 전체 수급자(노령연금과 장애연금, 유족연금 포함)는 지난 5월 기준으로 447만877명(남자 258만4896명, 여자 188만5981명)으로 월평균 연금액은 37만7895원에 그쳤다.

공무원 평균 연금으로는 어느 정도 생활이 가능하지만 국민연금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 공무원 연금 월 최고 740만원, 4명이 700만원 이상  VS 국민연금 최고는 240만원

공무원 연금 월 최고액 수급자는 720만원을 받는 전직 헌법재판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716만원)도 전직 헌법재판소장, 3위(712만원)는 전직 대법원장, 4위(701만원)는 전직 서울대 학장으로  이들 4명은 월 700만원 이상을 받았다.

이처럼 많은 돈을 받는 것은 이들 퇴직급여 수급액 상위 1∼3위의 경우 재직기간이 39년 1개월이나 됐으며 2009년 공무원연금 개혁 이전 연금산식에 따라 '퇴직 전 최종 3년 보수월액'을 공무원연금으로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최고액 국민연금 수급자는 서울에 사는 A씨로 월 204만5550원을 노령연금으로 받고 있다.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모두 9명이지만 공무원 월평균 연금보다 못하다.

■ 공무원 16만명이 매달 291만원  VS 국민연금 100만원 이상은 19만 3000명

매월 291만원 가량의 고액 연금을 받는 공무원은 모두 15만9000여명이며 이들은 33년 넘게 장기간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국민연금을 매달 100만원 이상 받는 이는 19만3073명이었다.

월평균 국민연금액 별로 보면 10만원 미만 2만5971명, 10만∼20만원 104만6876명, 20만∼30만원 123만8680명, 30만∼40만원 75만5692명, 40만∼50만원 44만6159명, 50만∼60만원 26만9194명, 60만∼80만원 31만1760명, 80만∼100만원 18만3472명 등으로 대부분이 생활비 이하의 연금을 받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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