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에볼라 창궐 속 게릴라전까지 '민주콩고 울상'

입력 : 2018-10-22 00:56:47 수정 : 2018-10-22 00:56:4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반군들의 공격으로 민간인 15명이 숨지고 어린이 10여명이 납치됐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군 관계자는 민주군사동맹(ADF)으로 추정되는 반군들이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민주콩고 북동부 베니시의 여러 지역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유엔평화유지군은 베니시 근처에서 반군들과 교전을 벌였으며 군인들의 인명 피해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ADF는 민주콩고 북동부에서 활동하는 반군 중 하나로 최근 몇년 동안 민간인 수백명을 살해했다.

반군 공격에 화가 난 베니시 주민들은 구호단체나 평화유지군 차량을 향해 돌을 던지기도 했다.

이 같은 치안 불안은 민주콩고의 에볼라 퇴치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올해 8월 이후 민주콩고에서 에볼라 감염자는 216명, 사망자는 139명으로 보고됐다.

특히 반군이 공격한 베니시는 에볼라 환자들이 많이 발생한 곳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민주콩고의 에볼라 사태가 최소 3∼4개월은 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민주콩고에서는 올해 8월 10번째 에볼라 사태가 발생했다.

WHO는 에볼라 발생 지역에서 반군 무장조직의 게릴라전이 벌어지고 있어 백신 접종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현일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