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총리와 악수하는 文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크리스티안보르궁에서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본격적인 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코펜하겐=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오전(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시내 대니쉬 라디오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1차 P4G(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코펜하겐=연합뉴스 |
하지만 영국과 프랑스는 북한 핵위기가 고조됐던 지난해 CVID 원칙을 내세우며 유엔 차원의 대북제재를 주도했던 당사국인 만큼 CVID를 고수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평가다. 게다가 유럽은 직접적 위협이 되는 이란 핵문제와 달리 북핵과 관련해서는 남·북·미 간의 진행 속도에 비해 인식이 느린 편이다. 미국이 ‘FFID’(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라는 신개념을 내놓기 전의 용어(CVID)를 유럽이 여전히 사용하는 이유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1일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참석 등 7박 9일 일정의 유럽순방을 마친 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
코펜하겐=박성준 기자, 유태영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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