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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6돌 “21대 총선 제1야당 도약”

입력 : 2018-10-21 18:56:44 수정 : 2018-10-21 18: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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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6주년 행사서 포부 밝혀/ ‘지지율 10%’ 대중정당 발돋움/ “비례대표 등 선거제 개편 사활” 21일 창당 6주년을 맞은 정의당이 차기 총선에서 제1야당을 달성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밝혔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창당 기념일 행사에서 “지난 6년간의 패배주의, 회의주의와의 투쟁은 끝났다”며 “소수정당의 시대를 끝내고 집권 가능한 정당의 시대로 나아가 2020년 꼭 제1 야당의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지난 7월 ‘드루킹’ 자금 수수 의혹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회찬 의원과 관련해 “시간이 흘러도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을 것”이라며 한참을 울먹였다.

2012년 10월21일 진보정의당이란 이름으로 출범한 정의당은 이듬해 7월 지금의 이름으로 당명을 바꿔 달고, 현재 7개 원내정당 중 가장 오랜 기간 같은 당명을 유지하고 있다. 5개 의석에 불과하지만 10% 안팎의 지지율로 자유한국당을 위협할 정도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사실상 ‘대중정당’으로 발돋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정미 대표(왼쪽 여섯번째)와 윤소하 원내대표( 〃 일곱번째), 심상정 의원( 〃 다섯번째) 등 정의당 관계자들이 21일 국회에서 가진 창당 6주년 기념행사에서 축하 떡을 자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정의당이 그간 강조해온 ‘대안정당’의 면모를 갖추기까지는 앞으로 수많은 산을 넘어야 한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거대 정당 위주의 한국정치의 틀을 개선하지 않는 한 정의당의 활약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민주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가 지위를 상실하면서 올해 하반기 국회 원내 협상에서 목소리를 거의 내지 못하고 있다.

정의당은 앞으로 심상정 전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심 전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2020년의 정의당의 끝이자 새 시작이 될 것”이라며 “선거제도 개혁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이 정개특위 논의를 주도해 그간 공약해온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편을 이뤄낼 경우 국회 내 입지가 한층 공고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민순·박세준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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